2006년 11월 30일

창세기 7장

  1. 야훼께서 노아에게 말씀하셨다. "너는 네 식구들을 다 데리고 배에 들어 가거라. 내가 보기에 지금 이 세상에서 올바른 사람은 너 밖에 없다.
  2. 깨끗한 짐승은 종류를 따라 암컷과 수컷으로 일곱 쌍씩, 부정한 짐승은 암컷과 수컷으로 두 쌍씩,
  3. 공중의 새도 암컷과 수컷으로 일곱 쌍씩 배에 데리고 들어 가 온 땅 위에서 각종 동물의 씨가 마르지 않도록 하여라.
  4. 이제 이레가 지나면, 사십 일 동안 밤낮으로 땅에 비를 쏟아, 내가 만든 모든 생물들을 땅 위에서 다 없애 버리리라."
  5. 노아는 야훼께서 분부하신 대로 다 하였다.
  6. 땅 위에 홍수가 난 것은 노아가 육백세 되던 해였다.
  7. 노아는 아들들과 아내와 며느리들을 데리고 홍수를 피하여 배에 들어 갔다.
  8. 또 깨끗한 짐승과 부정한 짐승, 그리고 새와 땅 위를 기어 다니는 길짐승도
  9. 암컷과 수컷 두 쌍씩 노아한테로 와서 배에 들어 갔다. 노아는 모든 일을 야훼께 분부받은 대로 하였다.
  10. 이레가 지나자 폭우가 땅에 쏟아져 홍수가 났다.
  11. 노아가 육백 세 되던 해 이 월 십칠 일, 바로 그 날 땅 밑에 있는 큰 물줄기가 모두 터지고 하늘은 구멍이 뚫렸다.
  12. 그래서 사십 일 동안 밤낮으로 땅 위에 폭우가 쏟아졌다.
  13. 바로 그 날 노아는 자기 아내와 세 아들 셈, 함, 야벳과 세 며느리를 배에 들여 보냈다.
  14. 그리고 그들과 함께 각종 들짐승과 집짐승, 땅 위를 기는 각종 파충류와 날개를 가지고 날으는 각종 새들을 들여 보냈다.
  15. 몸을 가지고 호흡하는 모든 것이 한 쌍씩 노아와 함께 배에 올랐다.
  16. 그리하여 하느님께서 노아에게 분부하신 대로 모든 짐승의 암컷과 수컷이 짝을 지어 들어 갔다. 그리고 노아가 들어 가자 야훼께서 문을 닫으셨다.
  17. 땅 위에 사십 일 동안이나 폭우가 쏟아져 배를 띄울 만큼 물이 불어났다. 그리하여 배는 땅 에서 높이 떠올랐다.
  18. 물이 불어나 땅은 온통 물에 잠기고 배는 물 위를 떠다녔다.
  19. 물은 점점 불어나 하늘 높이 치솟은 산이 다 잠겼다.
  20. 물은 산들을 잠그고도 열다섯 자나 더 불어났다.
  21. 새나 집짐승이나 들짐승이나 땅 위를 기던 벌레나 사람 등 땅 위에서 움직이던 모든 생물이 숨지고 말았다.
  22. 마른 땅 위에서 코로 숨쉬며 살던 것들이 다 죽고 말았다.
  23. 이렇게 야훼께서는 사람을 비롯하여 모든 짐승들, 길짐승과 새에 이르기까지 땅 위에서 살던 모든 생물을 쓸어 버리셨다. 이렇게 땅에 있던 것이 다 쓸려갔지만, 노아와 함께 배에 있던 사람과 짐승만은 살아 남았다.
  24. 물은 백오십 일 동안이나 땅 위에 괴어 있었다.

2006년 11월 29일

창세기 6장

  1. 땅 위에 사람이 불어나면서부터 그들의 딸들이 태어났다.
  2. 하느님의 아들들이 그 사람의 딸들을 보고 마음에 드는 대로 아리따운 여자를 골라 아내로 삼았다.
  3. 그래서 야훼께서는 "사람은 동물에 지나지 않으니 나의 입김이 사람들에게 언제까지나 머물러 있을 수는 없다. 사람은 백이십 년밖에 살지 못하리라." 하셨다.
  4. 그 때 그리고 그 뒤에도 세상에는 느빌림이라는 거인족이 있었는데 그들은 하느님의 아들들과 사람의 딸들 사이에서 태어난 자들로서 옛날부터 이름난 장사들이었다.
  5. 야훼께서는 세상이 사람의 죄악으로 가득 차고 사람마다 못된 생각만 하는 것을 보시고
  6. 왜 사람을 만들었던가 싶으시어 마음이 아프셨다.
  7. 야훼께서는 "내가 지어 낸 사람이지만, 땅 위에서 쓸어 버리리라. 공연히 사람을 만들었구나. 사람뿐 아니라 짐승과 땅 위를 기는 것과 공중의 새까지 모조리 없애 버리리라. 공연히 만들었구나." 하고 탄식하셨다.
  8. 그러나 노아만은 하느님의 마음에 들었다.
  9. 노아의 이야기는 이러하다. 그 당시에 노아만큼 올바르고 흠없는 사람이 없었다. 그는 하느님을 모시고 사는 사람이었다.
  10. 노아는 셈과 함과 야벳, 이렇게 세 아들을 두었다.
  11. 하느님 보시기에 세상은 너무나 썩어 있었다. 그야말로 무법천지가 되어 있었다.
  12. 하느님 보시기에 세상은 속속들이 썩어, 사람들이 하는 일이 땅 위에 냄새를 피우고 있었다.
  13. 그래서 하느님께서는 노아에게 이렇게 말씀하셨다. "세상은 이제 막판에 이르렀다. 땅 위는 그야말로 무법천지가 되었다. 그래서 나는 저것들을 땅에서 다 쓸어 버리기로 하였다.
  14. 너는 전나무로 배 한 척을 만들어라. 배 안에 방을 여러 칸 만들고 안과 밖을 역청으로 칠하여라.
  15. 그 배는 이렇게 만들도록 하여라. 길이는 삼백 자, 나비는 오십 자, 높이는 삼십 자로 하고,
  16. 또 배에 지붕을 만들어 한 자 치켜 올려 덮고 옆에는 출입문을 내고, 상 중 하 삼 층으로 만들어라.
  17. 내가 이제 땅 위에 폭우를 쏟으리라. 홍수를 내어 하늘 아래 숨쉬는 동물은 다 쓸어 버리리라. 땅 위에 사는 것은 하나도 살아 남지 못할 것이다.
  18. 그러나 나는 너와 계약을 세운다. 너는 네 아들들과 네 아내와 며느리들을 데리고 배에 들어 가거라.
  19. 그리고 목숨이 있는 온갖 동물도 암컷과 수컷으로 한 쌍씩 배에 데리고 들어 가 너와 함께 살아 남도록 하여라.
  20. 온갖 새와 온갖 집짐승과 땅 위를 기어 다니는 온갖 길짐승이 두 마리씩 너한테로 올 터이니 그것들을 살려 주어라.
  21. 그리고 너는 먹을 수 있는 온갖 양식을 가져다가 너와 함께 있는 사람과 동물들이 먹도록 저장해 두어라."
  22. 노아는 모든 일을 하느님께서 분부하신 대로 하였다.

2006년 11월 28일

서열 3위..


무슨 얘기인고 하니 아들 녀석 (이제 9개월째..)에게는 내가 서열 3위인가 보다.
몇 주 전부터 "엄마! 엄마!" 하면서 집사람을 쫓아다니더니,
이제는 배고프면 "맘마! 맘마!" 연발이다.

"아빠!" 좀 해보라고 그렇게 가르쳤건만...

아빠는 맘마에도 밀려 이제는 세 번째로 배우는 단어가 되어 버렸다.
아니지, 더 밀려 버릴지도 ㅠ.ㅠ


애들 크는 것이 정말 빠르다.
뒤집는 가 싶더니 어느새 발발거리면서 기어 다니고 있다.
이제는 한술 더 떠서 잡을 곳만 있으면 붙잡고 일어나기 바쁘다.

사는 게 바쁘다 보니 시간이 어떻게 흘러 가는지 모를 지경인데
아들 녀석 크는 것 보면 정말 빠르게 가고 있다는 것을 실감하게 된다.

창세기 5장

  1. 아담의 계보는 이러하다. 하느님께서 사람을 지어 내시던 날, 하느님께서는 당신 모습대로 사람을 만드시되
  2. 남자와 여자로 지어 내셨다. 그 날 하느님께서는 그들에게 복을 주시며 그 이름을 아담이라 지어 주셨다.
  3. 아담은 백삼십 세에 자기 모습을 닮은 아들을 낳고 이름을 셋이라 하였다.
  4. 셋을 낳은 다음 아담은 팔백 년 동안 살면서 아들 딸을 더 낳았다.
  5. 아담은 모두 구백삼십 년을 살고 죽었다.
  6. 셋은 백오 세에 에노스를 낳았다.
  7. 셋은 에노스를 낳은 다음 팔백칠 년 동안 살면서 아들 딸을 더 낳았다.
  8. 셋은 모두 구백십이 년 살고 죽었다.
  9. 에노스는 구십 세에 케난을 낳았다.
  10. 에노스는 케난을 낳은 다음 팔백십오 년 동안 살면서 아들 딸을 더 낳았다.
  11. 에노스는 모두 구백오 년을 살고 죽었다.
  12. 케난은 칠십 세에 마할랄렐을 낳았다.
  13. 케난은 마할랄렐을 낳은 다음 팔백사십 년 동안 살면서 아들 딸을 더 낳았다.
  14. 케난은 모두 구백십 년을 살고 죽었다.
  15. 마할랄렐은 육십오 세에 야렛을 낳았다.
  16. 마할랄렐은 야렛을 낳은 다음 팔백삼십 년 동안 살면서 아들 딸을 더 낳았다.
  17. 마할랄렐은 모두 팔백구십오 년을 살고 죽었다.
  18. 야렛은 백육십이 세에 에녹을 낳았다.
  19. 야렛은 에녹을 낳은 다음 팔백 년 동안 살면서 아들 딸을 더 낳았다.
  20. 야렛은 모두 구백육십이 년을 살고 죽었다.
  21. 에녹은 육십오 세에 므두셀라를 낳았다.
  22. 에녹은 므두셀라를 낳은 다음 삼백년 동안 하느님과 함께 살면서 아들 딸을 더 낳았다.
  23. 에녹은 모두 삼백육십오 년을 살았다.
  24. 에녹은 하느님과 함께 살다가 사라졌다. 하느님께서 데려 가신 것이다.
  25. 므두셀라는 백팔십칠 세에 라멕을 낳았다.
  26. 므두셀라는 라멕을 낳은 다음 칠백팔십이 년 동안 살면서 아들 딸을 더 낳았다.
  27. 므두셀라는 모두 구백육십구 년을 살고 죽었다.
  28. 라멕은 백팔십이 세에 아들을 낳고
  29. 이름을 노아라고 지어 주며 "이 아들은 야훼께서 땅을 저주하시어 고생하며 일하던 우리를 한숨 돌리게 해 주리라." 하고 외쳤다.
  30. 라멕은 노아를 낳은 다음 오백구십오 년 동안 살면서 아들 딸을 더 낳았다.
  31. 라멕은 모두 칠백칠십칠 년을 살고 죽었다.
  32. 노아가 셈과 함과 야벳을 낳았을 때의 나이는 오백 세였다.

2006년 11월 26일

창세기 4장

  1. 아담이 아내 하와와 한 자리에 들었더니 아내가 임신하여 카인을 낳고 이렇게 외쳤다. "야훼께서 나에게 아들을 주셨구나!"
  2. 하와는 또 카인의 아우 아벨을 낳았는데, 아벨은 양을 치는 목자가 되었고 카인은 밭을 가는 농부가 되었다.
  3. 때가 되어 카인은 땅에서 난 곡식을 야훼께 예물로 드렸고
  4. 아벨은 양떼 가운데서 맏배의 기름기를 드렸다. 그런데 야훼께서는 아벨과 그가 바친 예물은 반기시고
  5. 카인과 그가 바친 예물은 반기시지 않으셨다. 카인은 고개를 떨어뜨리고 몹시 화가 나 있었다. 야훼께서 이것을 보시고
  6. 카인에게 말씀하셨다. "너는 왜 그렇게 화가 났느냐? 왜 고개를 떨어뜨리고 있느냐?
  7. 네가 잘했다면 왜 얼굴을 쳐들지 못하느냐? 그러나 네가 만일 마음을 잘못 먹었다면, 죄가 네 문 앞에 도사리고 앉아 너를 노릴 것이다. 그러므로 너는 그 죄에 굴레를 씌어야 한다."
  8. 그러나 카인은 아우 아벨을 "들로 가자."고 꾀어 들에 데리고 나가서 달려들어 아우 아벨을 쳐죽였다.
  9. 야훼께서 카인에게 물으셨다. "네 아우 아벨이 어디 있느냐?" 카인은 "제가 아우를 지키는 사람입니까?"하고 잡아떼며 모른다고 대답하였다.
  10. 그러나 야훼께서는 "네가 어찌 이런 일을 저질렀느냐?"고 하시면서 꾸짖으셨다. "네 아우의 피가 땅에서 나에게 울부짖고 있다.
  11. 땅이 입을 벌려 네 아우의 피를 네 손에서 받았다. 너는 저주를 받은 몸이니 이 땅에서 물러나야 한다.
  12. 네가 아무리 애써 땅을 갈아도 이 땅은 더 이상 소출을 내 주지 않을 것이다. 너는 세상을 떠돌아 다니는 신세가 될 것이다."
  13. 그러자 카인이 야훼께 하소연하였다. "벌이 너무 무거워서, 저로서는 견디지 못하겠습니다.
  14. 오늘 이 땅에서 저를 아주 쫓아 내시니, 저는 이제 하느님을 뵙지 못하고 세상을 떠돌아 다니게 되었습니다. 저를 만나는 사람마다 저를 죽이려고 할 것입니다."
  15. "그렇게 못하도록 하여 주마. 카인을 죽이는 사람에게는 내가 일곱 갑절로 벌을 내리리라." 이렇게 말씀하시고 야훼께서는 누가 카인을 만나더라도 그를 죽이지 못하도록 그에게 표를 찍어 주셨다.
  16. 카인은 하느님 앞에서 물러 나와 에덴 동쪽 놋이라는 곳에 자리를 잡았다.
  17. 카인이 아내와 한 자리에 들었더니, 아내가 임신하여 에녹을 낳았다. 카인은 제가 세운 고을을 아들의 이름을 따서 에녹이라고 불렀다.
  18. 에녹에게서 이랏이 태어났고, 이랏은 므후야엘을, 므후야엘은 므두사엘을, 므두사엘은 라멕을 낳았다.
  19. 라멕은 두 아내를 데리고 살았는데, 한 아내의 이름은 아다요, 또 한 아내의 이름은 실라였다.
  20. 아다가 낳은 야발은 장막에서 살며 양을 치는 목자들의 조상이 되었고
  21. 그의 아우 유발은 거문고를 뜯고 퉁소를 부는 악사의 조상이 되었으며
  22. 실라가 낳은 두발카인은 구리와 쇠를 다루는 대장장이가 되었다. 두발카인에게는 나아마라는 누이가 있었다.
  23. 라멕이 아내들에게 말하였다. "아다야, 실라야, 내 말을 들어라. 라멕의 아내들아, 내 말에 귀를 기울여라. 나를 다치지 말라. 죽여 버리리라. 젊었다고 하여 나에게 손찌검을 하지 말라. 죽여 버리리라.
  24. 카인을 해친 사람이 일곱 갑절로 보복을 받는다면, 라멕을 해치는 사람은 일흔일곱 갑절로 보복받으리라."
  25. 아담이 다시 아내와 한 자리에 들었더니 아내가 아들을 낳고는 "하느님께서 카인에게 죽은 아벨 대신 이제 또 다른 아들을 주셨구나."하며 이름을 셋이라고 지어 주었다.
  26. 셋도 아들을 얻고 이름을 에노스라고 지어 불렀다. 그 때 에노스가 비로소 야훼의 이름을 불러 예배하였다.

창세기 3장

  1. 야훼 하느님께서 만드신 들짐승 가운데 제일 간교한 것이 뱀이었다. 그 뱀이 여자에게 물었다. "하느님이 너희더러 이 동산에 있는 나무 열매는 하나도 따 먹지 말라고 하셨다는데 그것이 정말이냐?"
  2. 여자가 뱀에게 대답하였다. "아니다. 하느님께서는 이 동산에 있는 나무 열매는 무엇이든지 마음대로 따 먹되,
  3. 죽지 않으려거든 이 동산 한가운데 있는 나무 열매만은 따 먹지도 말고 만지지도 말라고 하셨다."
  4. 그러자 뱀이 여자를 꾀었다. "절대로 죽지 않는다.
  5. 그 나무 열매를 따 먹기만 하면 너희의 눈이 밝아져서 하느님처럼 선과 악을 알게 될 줄을 하느님이 아시고 그렇게 말씀하신 것이다."
  6. 여자가 그 나무를 쳐다보니 과연 먹음직하고 보기에 탐스러울 뿐더러 사람을 영리하게 해 줄것 같아서, 그 열매를 따 먹고 같이 사는 남편에게도 따 주었다. 남편도 받아 먹었다.
  7. 그러자 두 사람은 눈이 밝아져 자기들이 알몸인 것을 알고 무화과나무 잎을 엮어 앞을 가리웠다.
  8. 날이 저물어 선들바람이 불 때 야훼 하느님께서 동산을 거니시는 소리를 듣고 아담과 그의 아내는 야훼 하느님 눈에 뜨이지 않게 동산 나무 사이에 숨었다.
  9. 야훼 하느님께서 아담을 부르셨다. " 너 어디 있느냐?"
  10. 아담이 대답하였다. "당신께서 동산을 거니시는 소리를 듣고 알몸을 드러내기가 두려워 숨었습니다."
  11. "네가 알몸이라고 누가 일러 주더냐? 내가 따 먹지 말라고 일러 둔 나무 열매를 네가 따 먹었구나!" 하느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시자
  12. 아담은 핑계를 대었다. "당신께서 저에게 짝지어 주신 여자가 그 나무에서 열매를 따 주기에 먹었을 따름입니다."
  13. 야훼 하느님께서 여자에게 물으셨다. "어쩌다가 이런 일을 했느냐?" 여자도 핑계를 대었다. "뱀에게 속아서 따 먹었습니다."
  14. 야훼 하느님께서 뱀에게 말씀하셨다. "네가 이런 일을 저질렀으니 온갖 집짐승과 들짐승 가운데서 너는 저주를 받아, 죽기까지 배로 기어 다니며 흙을 먹어야 하리라.
  15. 나는 너를 여자와 원수가 되게 하리라. 네 후손을 여자의 후손과 원수가 되게 하리라. 너는 그 발꿈치를 물려고 하다가 도리어 여자의 후손에게 머리를 밟히리라."
  16. 그리고 여자에게는 이렇게 말씀하셨다. "너는 아기를 낳을 때 몹시 고생하리라. 고생하지 않고는 아기를 낳지 못하리라. 남편을 마음대로 주무르고 싶겠지만, 도리어 남편의 손아귀에 들리라."
  17. 그리고 아담에게는 이렇게 말씀하셨다. "너는 아내의 말에 넘어가 따 먹지 말라고 내가 일찍이 일러 둔 나무 열매를 따 먹었으니, 땅 또한 너 때문에 저주를 받으리라. 너는 죽도로 고생해야 먹고 살리라.
  18. 들에서 나는 곡식을 먹어야 할 터인데, 땅은 가시덤불과 엉겅퀴를 내리라.
  19. 너는, 흙에서 난 몸이니 흙으로 돌아가기까지 이마에 땀을 흘려야 낟알을 얻어 먹으리라. 너는 먼지이니 먼지로 돌아 가리라."
  20. 아담은 아내를 인류의 어머니라 해서 하와라고 이름지어 불렀다.
  21. 야훼 하느님께서는 가죽옷을 만들어 아담과 그의 아내에게 입혀 주셨다.
  22. 야훼 하느님께서는 "이제 이 사람이 우리들처럼 선과 악을 알게 되었으니, 손을 내밀어 생명나무 열매까지 따 먹고 끝없이 살게 되어서는 안 되겠다."고 생각하시고
  23. 에덴 동산에서 내쫓으시었다. 그리고 땅에서 나왔으므로 땅을 갈아 농사를 짓게 하셨다.
  24. 이렇게 아담을 쫓아 내신 다음 하느님은 동쪽에 거룹들을 세우시고 돌아가는 불칼을 장치하여 생명나무에 이르는 길목을 지키게 하셨다.

2006년 11월 25일

창세기 2장

  1. 이리하여 하늘과 땅과 그 가운데 있는 모든 것이 다 이루어졌다.
  2. 하느님께서는 엿샛날까지 하시던 일을 다 마치시고, 이렛날에는 모든 일에서 손을 떼고, 쉬셨다.
  3. 이렇게 하느님께서는 모든 것을 새로 지으시고 이렛날에는 쉬시고 이 날을 거룩한 날로 정하시어 복을 주셨다.
  4. 하늘과 땅을 지어 내신 순서는 위와 같았다. 야훼 하느님께서 땅과 하늘을 만드시던 때였다.
  5. 땅에는 아직 아무 나무도 없었고, 풀도 돋아나지 않았다. 야훼 하느님께서 아직 땅에 비를 내리지 않으셨고 땅을 갈 사람도 아직 없었던 것이다.
  6. 마침 땅에서 물이 솟아 온 땅을 적시자
  7. 야훼 하느님께서 진흙으로 사람을 빚어 만드시고 코에 입김을 불어 넣으시니, 사람이 되어 숨을 쉬었다.
  8. 야훼 하느님께서는 동쪽에 있는 에덴이라는 곳에 동산을 마련하시고 당신께서 빚어 만드신 사람을 그리로 데려다가 살게 하셨다.
  9. 야훼 하느님께서는 보기 좋고 맛있는 열매를 맺는 온갖 나무를 그 땅에서 돋아나게 하셨다. 또 그 동산 한가운데는 생명나무와 선과 악을 알게 하는 나무도 돋아나게 하셨다.
  10. 에덴에서 강 하나가 흘러 나와 그 동산을 적신 다음 네줄기로 갈라졌다.
  11. 첫째 강줄기의 이름은 비손이라고 하는데, 은과 금이 나는 하윌라 땅을 돌아 흐르고 있었다.
  12. 그 땅은 좋은 금뿐 아니라 브들로라는 향료와 홍옥수 같은 보석이 나는 곳이었다.
  13. 둘째 강줄기의 이름은 기혼이라 하는데, 구스 온 땅을 돌아 흐르고 있었다.
  14. 셋째 강줄기의 이름은 티그리스라 하는데, 아시리아 동쪽으로 흐르고 있었고, 넷째 강줄기의 이름은 유프라테스라고 하였다.
  15. 야훼 하느님께서 아담을 데려다가 에덴에 있는 이 동산을 돌보게 하시며
  16. 이렇게 이르셨다. "이 동산에 있는 나무 열매는 무엇이든지 마음대로 따 먹어라.
  17. 그러나 선과 악을 알게 하는 나무 열매만은 따 먹지 말아라. 그것을 따 먹는 날, 너는 반드시 죽는다."
  18. 야훼 하느님께서는 "아담이 혼자 있는 것이 좋지 않으니, 그의 일을 거들 짝을 만들어 주리라." 하시고,
  19. 들짐승과 공중의 새를 하나하나 진흙으로 빚어 만드시고, 아담에게 데려다 주시고는 그가 무슨 이름을 붙이는가 보고 계셨다. 아담이 동물 하나하나에게 붙여 준 것이 그대로 그 동물의 이름이 되었다.
  20. 이렇게 아담은 집짐승과 공중의 새와 들짐승의 이름을 붙여 주었지만, 그 가운데는 그의 일을 거들 짝이 보이지 않았다.
  21. 그래서 야훼 하느님께서 아담을 깊이 잠들게 하신 다음, 아담의 갈빗대를 하나 뽑고 그 자리를 살로 메우시고는
  22. 그 갈빗대로 여자를 만드신 다음, 아담에게 데려 오시자
  23. 아담은 이렇게 외쳤다. "드디어 나타났구나! 내 뼈에서 나온 뼈요, 내 살에서 나온 살이로구나. 지아비에게서 나왔으니 지어미라고 부르리라!"
  24. 이리하여 남자는 어버이를 떠나 아내와 어울려 한 몸이 되게 되었다.
  25. 아담 내외는 알몸이면서도 서로 부끄러운 줄을 몰랐다.

2006년 11월 24일

창세기 1장

1 한 처음에 하느님께서 하늘과 땅을 지어 내셨다.
2 땅은 아직 모양을 갖추지 않고 아무것도 생기지 않았는데, 어둠이 깊은 물 위에 뒤덮여 있었고 그 물 위에 하느님의 기운이 휘돌고 있었다.
3 하느님께서 "빛이 생겨라!" 하시자 빛이 생겨났다.
4 그 빛이 하느님 보시기에 좋았다. 하느님께서는 빛과 어둠을 나누시고
5 빛을 낮이라, 어둠을 밤이라 부르셨다. 이렇게 첫날이 밤, 낮 하루가 지났다.
6 하느님께서 "물 한가운데 창공이 생겨 물과 물 사이가 갈라져라!" 하시자 그대로 되었다.
7 하느님께서는 이렇게 창공을 만들어 창공 아래 있는 물과 창공 위에 있는 물을 갈라 놓으셨다.
8 하느님께서 그 창공을 하늘이라 부르셨다. 이렇게 이튿날도 밤, 낮 하루가 지났다.
9 하느님께서 "하늘 아래 있는 물이 한 곳으로 모여, 마른 땅이 드러나거라!" 하시자 그대로 되었다.
10 하느님께서는 마른 땅을 뭍이라, 물이 모인 곳을 바다라 부르셨다. 하느님께서 보시니 참 좋았다.
11 하느님께서 "땅에서 푸른 움이 돋아나거라! 땅 위에 낟알을 내는 풀과 씨 있는 온갖 과일나무가 돋아나거라!"하시자 그대로 되었다.
12 이리하여 땅에는 푸른 움이 돋아났다. 낟알을 내는 온갖 풀과 씨 있는 온갖 과일나무가 돋아났다. 하느님께서 보시니 참 좋았다.
13 이렇게 사흗날도 밤, 낮 하루가 지났다.
14 하느님께서 "하늘 창공에 빛나는 것들이 생겨 밤과 낮을 갈라 놓고 절기와 나날과 해를 나타내는 표가 되어라!
15 또 하늘 창공에서 땅을 환히 비추어라!" 하시자 그대로 되었다.
16 하느님께서는 이렇게 만드신 두 큰 빛 가운데서 더 큰 빛은 낮을 다스리게 하시고 작은 빛은 밤을 다스리게 하셨다. 또 별들도 만드셨다.
17 하느님께서는 이 빛나는 것들을 하늘 창공에 걸어 놓고 땅을 비추게 하셨다.
18 이리하여 밝음과 어둠을 갈라 놓으시고 낮과 밤을 다스리게 하셨다. 하느님께서 보시니 참 좋았다.
19 이렇게 나흗날도 밤, 낮 하루가 지났다.
20 하느님께서 "바다에는 고기가 생겨 우글거리고 땅 위 하늘 창공 아래에는 새들이 생겨 날아 다녀라!"하시자 그대로 되었다.
21 이리하여 하느님께서는 큰 물고기와 물 속에서 우글거리는 온갖 고기와 날아 다니는 온갖 새들을 지어 내셨다. 하느님께서 보시니 참 좋았다.
22 하느님께서 이것들에게 복을 내려 주시며 말씀하셨다. "새끼를 많이 낳아 바닷물 속에 가득히 번성하여라. 새도 땅 위에 번성하여라!"
23 이렇게 닷샛날도 밤, 낮 하루가 지났다.
24 하느님께서 "땅은 온갖 동물을 내어라! 온갖 집짐승과 길짐승과 들짐승을 내어라!" 하시자 그대로 되었다.
25 하느님께서는 이렇게 온갖 들짐승과 집짐승과 땅 위를 기어 다니는 길짐승을 만드셨다. 하느님께서 보시니 참 좋았다.
26 하느님께서는 "우리 모습을 닮은 사람을 만들자! 그래서 바다의 고기와 공중의 새, 또 집짐승과 모든 들짐승과 땅 위를 기어 다니는 모든 길짐승을 다스리게 하자!" 하시고,
27 당신의 모습대로 사람을 지어 내셨다. 하느님의 모습대로 사람을 지어 내시되 남자와 여자로 지어 내시고
28 하느님께서는 그들에게 복을 내려 주시며 말씀하셨다. "자식을 낳고 번성하여 온 땅에 퍼져서 땅을 정복하여라. 바다의 고기와 공중의 새와 땅 위를 돌아다니는 모든 짐승을 부려라!"
29 하느님께서 다시, "이제 내가 너희에게 온 땅 위에서 낟알을 내는 풀과 씨가 든 과일 나무를 준다. 너희는 이것을 양식으로 삼아라.
30 모든 들짐승과 공중의 모든 새와 땅 위를 기어 다니는 모든 생물에게도 온갖 푸른 풀을 먹이로 준다." 하시자 그대로 되었다.
31 이렇게 만드신 모든 것을 하느님께서 보시니 참 좋았다. 엿샛날도 밤, 낮 하루가 지났다.

매일 성서 쓰기

매일 블로깅한다는 것이 나에게는 쉽지 않은 일이다.
무엇보다 습관화가 되지 않는 이상 앞으로도 띄엄띄엄 될 것 같다는
불길한 예감이 들어 오늘부터라도 성서쓰기를 시도해 보려고 한다.

성서쓰기에 사용할 성서는 "공동번역 성서"이다.
2005년에 한국 천주교 중앙협의회에서 번역한 새로운 성경이 나왔지만
아직 구입하지 않은 관계로 공동번역 성서를 이용하기로 했다.

p.s. 2005년 주교회의 결정으로 새로 나온 성서는 "새번역 성경", 이전의 성서는 "성경"으로 부른다.

성경에 대해 궁금한 점이나 천주교에 대한 이야기는 GoodNews (http://info.catholic.or.kr/bible/)에서 확인하기 바란다.

2006년 11월 23일

O-game 좌절 모드..



며칠 사이에 2은하와 3은하에 마련한 식민지들이
하나 둘 씩 털리기 시작하네요.

점수 5천이 넘으면서 약탈이 심해지는 것이..
방어시설에 좀 더 투자를 해야 할려나...
영농업으로 데드스타 만들어 보는 것이 꿈인데 자원 모을 시간을 안 주는 군요.

그나마 위안은 두 은하 다 순위표에 올라 갔다는 것. (^^V)
(O-game의 순위는 1500위 까지 나타납니다.)

* 위 사진들은 제 서식지들입니다..

2006년 11월 15일

영웅전설5 플레이중~

지난 번에 하던 영웅전설 3 하얀마녀의 전설은 끝내고
영웅전설4에 도전했다가 아르바이트와 무기 수집의 압박을 견디지 못해
중도 하차하였다.

얼마 전 부터 다시 시작하게 된 영웅전설 시리즈...

그 5번째 이야기 바다의 함가이다.


역시 공략은 영웅들의 샤리네를 참고하시라~.

덧 : 오래된 고전 게임의 좋은 점은 자세히 공략된 사이트가 존재한다는 것 ^_^

얼마 만인가...

블로그라고 개설한 채로 방치해 둔게 어언 6개월 째인듯 하다.

웹을 돌아다니다 보면 나름대로 자신의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블로거들을 볼 때마다
나도 해보고 싶다고 느끼지만

여전히 게으름의 늪을 헤어 나오지 못하고 있다.